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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Rolex) 구입 일기

[26차시도 실패]롤렉스 시계 구하기 - 신세계백화점 본점

by otarumoo 2021. 6. 8.

26차 시도, 실패하였습니다. 1년은 52주의 주말을 맞는데 절반을 명동에서 보낸 것과 비슷하군요... 6월 6일 일요일에는 다소 늦은 시간에 도착했더니 줄이 많이 길었습니다.

같은 날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분위기만 좀 느껴보시라고 올립니다. 이제 여름인데 롤렉스 시계를 구하시는 예비 신랑 신부님들도 많고 요즘엔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와서 줄을 서시는데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인지 구분도 안가고 뭐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단은 자주 가려고 하는데,, 곧 포기하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처음 구하러 다니는 기분은 뭐랄까 얼른 팔아서 현금이나 많이 확보해야지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간절히 실착 하고 싶습니다. 몇번 물 먹어보면 더 그런 것 같네요.

이건 그날이 맞습니다. 일요일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찍 오십니다. 토요일과는 또 다른 풍경입니다만 바로 옆집 롯데 백화점 본점의 경우 의자만 있고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 싸움이 일어난다고 하죠.

운 좋게 신세계 본점에서 프로 라인을 구하고 나서 명동 롯데백화점으로 가서 2차전을 치룰것인가.

조금 생각 해볼 일입니다. 혹자는 공급이 늘어나거나 하는 희망회로를 열심히 돌리시던데, 그래봐야 수요를 이기지 못하고, 해외가 열리더라도 답은 없어 보입니다.

맨날 가는 레스케이프 호텔 조차 지겨워져서 다른 길을 둘러봤습니다. 마침 대기번호를 40번대를 받아서 제법 오래 기다려야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답답하더군요. 한옥카페 같았는데 공교롭게도 일요일이라 휴업 중인 것 같았습니다.

북창동 음식거리 였던 것 같습니다. 전날 맥주 한캔을 마셔서 옳다구나 하고 해장국을 찾아 헤맸었는데 이날따라 근처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서 길을 지나갈 수 없었어요. 아마 드라마 보이스4 촬영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렇게 길도 돌아다니고 했는데 문득 더웠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회현역에 매번 가면서 남대문시장 안쪽 먹거리를 한 번도 안먹은게 생각이 나서 즉흥적으로 갈치조림을 먹게 되었습니다.

골목이 다소 어둑어둑했지만 갈치조림은 맛있더군요. 제 식생활 후기를 담당하는 블로그는 따로 있다보니 나중에 다른 블로그에서 후기를 적어 볼까 합니다. 호남식당의 갈치조림을 먹었습니다. 천천히 먹어도 아직 제 차례는 오지 않았고..

 

 

광장시장 부촌육회 육회비빔밥 후기

한우 육회.. 좋아하는데 먹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5월에 오랫만에 광장시장을 찾았습니다. 이때 제 기억에 롤렉스 대기 걸어두고 버스 타고 광장시장을 찾았던 것 같네요. 부촌육회는 사진에

otaru2.tistory.com

결국 그렇게 커피도 마시러 명동 스타벅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넘어갈 때쯤 상황이 아마 18팀 정도 남았을 때 였던 것 같습니다.

 

 

워낙 스타벅스 매장이 많긴 하지만, 아무튼 돌체라떼를 주문해 자리에 앉습니다. (이것도 전날 사진이네요.)

 

유튜브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이 많은데, 너무 고민하지 않고 그냥 내가 바라보는 시선에서의 일상을 그대로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요즘 테스트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카페에 있는 시간 동안 그냥 그 카페의 바깥 풍경을 찍어 내는거죠. 

잡설이 다소 길었는데 암튼,, 이 카페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그리니치가 코앞이다보니, 대기 5팀정도 남았을때 자리를 뜹니다.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다이아베젤 데이저스트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기다린다고 제 차례에 물건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럴 바에야 공손하게 직원꼐 인사하고 나오는 것이 맞겠지요.

 

이날은 오이스터 퍼페츄얼 제품이 한점 나왔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맞지 않아도 어차피 상관 없습니다. 이미 며칠 지났어요)

여름이기도 하고, 저는 조금 튀는 컬러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혹시나 롤렉스 서브마리너 제품을 손에 차게 된다면 사진 속 롤렉스 서브마리너 청색 콤비 버전을 구입하고 싶습니다. 물론 다른 색도 괜찮아요. 아예 구경을 못했으니 매번 전시품만 보면서 입맛만 다시고 있네요. 웃긴건 벌써 반년이 흘렀습니다. 사람은 더 많아졌고 점점 더 피곤해 지네요.

 

26차 실패담은 여기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시계 구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