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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Rolex) 구입 일기

[4차시도 - 실패]신세계백화점 본점 롤렉스 시계 구하기

by otarumoo 2021. 1. 18.

안녕하세요. otaru입니다. 아무래도 롤렉스 구입은 장기전이 될 것 같아 그냥 카테고리를 새로 파기로 했습니다. 이 블로그는 저의 자산을 불리는 재테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 포스팅이 길어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너무 사고 싶은 나머지, 어제 밤에는 유튜브 영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시계소리를... 롤렉스 화면으로..말이죠

 

전시용으로 놓여진 롤렉스 서브마리너 그린 버전을 배경으로 시계소리가 1시간 재생되는 영상입니다.

4차시도를 읽기에 앞서, 아래 영상에 '구독' 버튼을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실 별건 없습니다. 그냥 초침소리고, 배경화면에 시계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하도록 할게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애석하게도 간발의 차이로 롤렉스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버전을 놓친 듯한 기분을 떨치지 못했던 저는 일찍 잠을 청한 뒤 전날보다 좀 더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점을 찾는 이유는 다름 아니고, 제가 사정상 신세계상품권 구입이 그나마 편하기 때문입니다. 명동엔 롯데백화점 본점(소공로)도 있지만 그냥 신세계백화점 한 군데만 파기로 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의 롤렉스 매장 이름은 그리니치 입니다. 표준시간의 개념이던가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2021년 1월이 반이 지났고 저는 이 곳을 4번째로 방문하게 됩니다.

 

전날 9시가 좀 넘어 갔다가 15번 대기를 받아서 반성하려고 30분 일찍 갔고, 저는 이날 27번 대기를 받았습니다.

응??

 

뭐 그렇게 되었네요. 부자들이 원하는 시계. 롤렉스를 얻기 위한 일정은 이날도 고되고 힘들었습니다.

 

사진이 많이 흐립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오픈런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할 풍경입니다. 차라리 흐려서 블러 처리 안해도 되고 좋네요. 백화점 개장은 10시 30분. 직원은 10시에 태블릿을 들고 대기 신청을 받아주죠?

 

이 날도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요.

집에 있던 담요를 들고 갔습니다. 제가 민트빛을 영 좋아해서,,,, 근데 좀 창피하더군요. 다음엔 어두운색 외투를 가져 가려고 합니다. 아무튼 엄청 추운데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대기를 바깥에서 받기 때문에 더욱 더 힘듭니다. 이렇게까지 기다릴 일인가? 싶은 분들은 중고거래에서 프리미엄을 얹어 신품 급으로 거래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에는 이유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거의 이동 없이 그 자리에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버티는 동안 멘탈 강화를 위해 손사탐 (손주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것도 제 유튜브 채널로 옮겨 심어 뒀습니다. 손주은 선생님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구독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7번 대기를 받았으니 백화점에서 시간을 때운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명동 쪽까지 걸어가서 근처에 있는 인터파크 북카페를 찾아 독서를 했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백화점에는 제가 원하는 걸로 시간을 때울 방법이 없네요. 다행인 것은 글을 쓰고 있는 오늘 (18일) 기준으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다음에 갈 때는 노트북을 챙겨 가려고 합니다. 아니면 서점을 다시 와도 좋겠지요.


이날은 이상하게도 대기가 금방 빠지는 날이었습니다. 아. 오늘 매물 없나보다

란 생각이 확 들더군요. 25.. 23....21.. 평소와 달리 쭉쭉 대기자가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입장 문자 기준으로 5분간은 내 시간이 주어집니다. 저는 앞에 11번 대기자가 있는 걸 확인하고 서점을 나와 다시 백화점으로 돌아갔고 시간에 맞게 도착해서 물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31~36mm 데이저스트(Datejust) 모델만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직원 분과 얘기를 좀 더 나눠 봤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네요. ^^.

 

사실 금방 살 수 있을 줄 알고 도전한 롤렉스 시계 오픈런. 저는 평일에 일을 하는 사람이라 주말만 방문이 가능하고, 추운 날씨지만 그냥 즐겁게 다녀오자 생각하고 오간 것이 벌써 4회차가 되 버렸습니다.

 

롤렉스 프로 라인급 시계를 구매하면 추후 일정 기간동안 구매 제한이 걸린다고 합니다. 주로 서울에 매장이 위치하고 그날그날 원하는 모델을 찾는데 성공한 분들은 백화점을 찾지 않으실 거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적당한 모델을 사 둔 뒤 바로 파는 것을 되팔이 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럴까 하다가 4번 실패를 하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좋은 모델로 구한 뒤 일단은 필름 붙여서 매일매일 차려고 합니다. 이제 억울해서 그냥 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에 여러번 언급했지만 2023년까지는 최대한 투자해서 제 자산 크기를 키워야 합니다.

 

이제 2년 1개월 정도 남았네요. 저의 투자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될때 제 포트폴리오 현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otaru tv 구독도 꼭좀 해주시구요. ^^감사합니다.

youtu.be/jP632KtBep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