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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장동혁 연설문

by otarumoo 2026. 6. 7.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 당 대표 장동혁입니다.



어젯밤에도 수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잠실 올림픽공원을 지켰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치지 않고 목청껏 구호를 외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구호는 오직 하나, ‘재선거’입니다.

무대도 없고, 마이크나 앰프도 없습니다.
그 흔한 시위용품 하나 없습니다.

그들이 손에 든 것은 도화지에 직접 그린 태극기입니다.
‘재선거’ 세 글자를 손으로 쓴 스케치북 한 장입니다.

누군가가 애국가를 연주하면 그에 맞춰 애국가를 부릅니다.
한 사람이 ‘재선거’를 외치면 수천명이 따라서 외칩니다.

선동하는 정치 세력도, 이익을 탐하는 자들도,
그 누구 하나 끼어들 자리 없는 순수한 시민들의 저항 공간입니다.

청년들이 끝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시민들, 자녀의 손을 잡은 부모님들이 함께 나와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전국의 시민들이 먹을 것, 마실 것, 보조 배터리를
현장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차례를 지켜가며 필요한 물품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 어떤 폭력도, 무질서도 없습니다.

경찰들은 평화롭게 시간에 맞춰 근무 교대를 합니다.
시민들은 ‘수고하셨습니다’라며 박수를 보냅니다.

쓰레기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누가 이들을 ‘시위대’라고 부릅니까?
이들은 누구보다 건강한 대한민국의 ‘시민’들입니다.

누가 감히 이 상황을 ‘소요’라고 부릅니까?
질서정연한 ‘시민저항운동’입니다.

이미 올림픽공원은 ‘민주주의의 성지’가 됐습니다.
잠실에서 시작된 함성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다수 언론은 눈을 감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소수의 시위대라며 이들을 깎아내리기 바쁩니다.

입만 열면 민주주의를 외치던 이재명과 민주당은,
이들을 외면한 채 침묵만 지키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침묵으로 저항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외면해도 진실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시민의 함성을 덮고 정당한 저항을 짓밟으려 한다면,
그 누구라도 결국 시민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만으로도,
이번 선거의 공정성은 완전히 훼손되었습니다.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선관위가 자백한 지역만,
전국적으로 50곳에 달합니다.

빙산의 일각일 것입니다.

참정권을 빼앗긴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안 됩니다.

투표용지 부족 지역이 유독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었던 것 또한,
결코 가벼이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출구조사 발표 이후에 투표를 계속한 것만으로도,
헌법이 규정한 자유선거의 원칙은 무너졌습니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전면 재선거를 판결한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이었습니다.

드러난 불법과 탈법도 한 둘이 아닙니다.

선거법상, 투표용지는 하루 전까지 투표소 이송이 끝나야 합니다.

애당초 투표 당일 투표용지를 이송한 것 자체가
심각한 불법 행위입니다.

경찰 입회 하에 철저하게 이송되어야 할 투표용지가,
그 누구의 감시도 없이 쇼핑백, 지퍼백에 담겨 이송되었습니다.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는, 일련번호도 없는 투표용지에, 손으로 번호를 적어 넣었습니다.

이 또한 명백한 선거법 위반입니다.

투표함에 들어있는 투표용지들이,
정말 내가 찍은 것인지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선관위가 스스로 자초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개표 중지를 외치는 시민들을 짓밟고, 투표함을 강제로 꺼내갔습니다.

참관인도 없이 투표함을 옮기고, 개표를 밀어붙이고,
서둘러 선거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새롭게 선출되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임기는,
7월 1일에야 시작됩니다.

그렇게 서두를 상황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리 급한지, 무엇을 감추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이대로 넘길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 순간에도 올림픽공원을 지키고 있는 청년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민들에게,
우리 정치가 납득할 수 있는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회담을 요구합니다.

직접 만나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자 합니다.

오늘 당장이라도 좋습니다.
어떤 형식이라도 좋습니다.

모든 문제를 이대로 두고 무책임하게 순방길에 나선다면, 국민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대로 버티는 것은 더 큰 혼란을 자초하는 길일 뿐입니다.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에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즉각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합시다.
특검도 하루 빨리 출범시킵시다.

시민들이 원하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회가 소임을 다해야 합니다.
원구성이 먼저니 하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많은 국민들은 이재명, 민주당, 선관위가
이번 사태를 부른 공범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책임의 무게만 더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적 요구인 선관위 개혁과 선거제도 개혁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입니다.

민주당은 멀쩡한 검찰도 해체하지 않았습니까?
훨씬 더 심각한 선관위를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도 없애야 합니다.

‘부정선거론자’들의 주장이라고 일축할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론’의 싹을 자르면 되는 일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사전투표를 악착같이 지키려 하는지, 많은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책임있는 결단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젯밤, 저는 올림픽공원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지쳐 주저 앉아서도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을 보았고,
목이 잔뜩 쉰 청년들의 함성을 들었습니다.

그저 부끄럽고 죄송하기만 했습니다.

지금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국민의 명령이 무엇이든, 그에 따를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목숨을 걸고 싸울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포기하시지 않는다면,
저 역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챙겨 듣고,
국회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하도록 만들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계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온 마음을 다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