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현금은 과연 불필요한가 (2022. 07. 15 자산 현황)

otarumoo 2022. 7. 15. 23:54

2022년 07월 15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가 된 느낌입니다.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가상화폐 / 주식으로 크게 부를 거머쥔 분들이 인증하고 어디를 가더라도 투자 이야기가 들리곤 했습니다만, 러시아 전쟁 / 국제 경기 침체와 물가의 큰 인상이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할 것 없이 폭삭 무너져 내리는 현상을 다들 지켜보고 계십니다.

달러가 쌓여 있는 것을 묘사한 사진. 출처 pixabay

Pexels에서 Pixabay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1-47344/

 

-. 저야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흔한 직장인입니다. 몇해 전 어지러운 부동산 시장을 감지하고 아는 건 없지만 내 이름으로 된 아파트를 매수하게 되었고, 두 아파트 중 한 군데에 내년에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금 흐름을 영리하게 통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블로그에 투자 현황도 공유하고 있는데요.

 

-. 현재 투자하고 있는 코인은 저확히 50% 가 손실 중이고, 국내 주식 / 해외 주식 또한 15~20% 정도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한창 상승장을 겪고 있을때야 거침 없었던 시기이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요즘 들어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 올바른 현금 보유에 관한 정답이 없겠지만 현재 상황을 잠깐 돌아 보자면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네요.

전세로 들어가 살고 있는 보증금은 7500만원입니다. 집주인과 미리 얘기를 해서 내년 아파트 입주에 시기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물론 가을 쯤 되면 살고 있는 전세집도 잘 정리해서 다음 세입자가 들어오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둬야겠지요.

 

전체 주식 보유액은 약 80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손실을 보고 있어서 염려가 많이 되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결단을 내려서 가을 - 겨울 사이에는 손절매를 하더라도 현금을 확보해 둬야 할 것 같습니다.

 

-. 가상화폐는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합쳐서 1000만원이긴 하나, 원금이 2000만원이었던 것을 생각하자면 속이 쓰리군요. 마찬가지로 가을 - 겨울 사이 부분 매도를 통해 현금을 확보합니다.

 

 

-. 보유하고 있는 신용대출이 15000만원입니다. 상환을 안 하고 계속 현재 상태에서 만기 연장을 하는 것이 계획입니다만, 나중에 받게 될 이주비 대출(보유 중인 아파트가 리모델링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을 고려하자면, 그리고 계속 높아지는 금리를 고려하자면 원금 상환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보유 현금이 400만원 뿐입니다 (오늘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맞겠지만, 2023년도 2월초 아파트 입주를 위해서 고민해서 조금씩 현금화를 해서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투자자산들이 올라 주면 좋겠지만, 현재 기준에서 제가 지불해야 할 전세보증금 (31000만원) 을 만들기 위해서 부족한 부분, 향후 계획에 대해서 계속 고민중에 있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가지고 있는 자산의 일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고 대부분의 현금을 투자자산에 입고시킨 상태입니다만, 아파트 입주 준비를 위해서, 서서히 현금 보유 비율을 늘려가야 할 것  같네요. 시기가 적절하지는 않습니다만 목표액(31000만원) 의 15% 수준을 현금으로 보유하는 전략으로 고민해 볼까 합니다.

 

여러분의 투자, 여러분의 자산, 여러분의 현금은 안녕하신가요? 각자 상황은 다르시겠지만 어려운 정세를 잘 파악해서, 환경에 맞게 좋은 투자하셔서 여러분의 자산을 잘 지키시고 불려 나가시기 바라겠습니다.